中 광물통제, AI 서버·산업로봇으로 확전…새 리스크 지도 3가지

인더스트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 들어 갈륨·게르마늄·희토류에 더해 인듐(ITO 타깃·디스플레이), 텅스텐(초경공구·방산), 안티모니(반도체 도핑재·방염제) 등으로 수출심사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안티모니의 경우 중국이 전 세계 생산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연간 수입량은 약 1,200t이다.
AI 서버에 사용되는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 시스템용 불소계 냉각유(fluorinated coolant) 핵심 원료인 형석(fluorite·CaF₂)의 중국 점유율은 전 세계 생산의 65%다. 중국이 형석 수출심사를 강화할 경우 국내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구축 비용이 직접 영향을 받는다. 산업로봇 모터 핵심 소재인 사마륨-코발트(Sm-Co) 자석은 중국 생산 점유율이 85% 이상이며, 현재 수출심사 강화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한국의 AI 데이터센터 투자는 2025~2027년 총 15조 원 이상이 예정되어 있다. 서버 냉각·전력 소재 조달 병목이 현실화될 경우 데이터센터 준공 일정이 6~12개월 지연될 수 있으며, 이는 AI 산업 전략 삼각축(AI·반도체·데이터센터) 전체의 실행력을 제약한다.
중국의 통제 확전 패턴을 보면 '선 심사 강화 → 후 허가 제한'의 2단계 구조가 반복된다. 안티모니·인듐·형석 분야 구매담당자라면 지금 당장 6개월치 안전 재고 확보와 대체 공급처(캐나다·호주·브라질) 발굴을 병행해야 한다.
실제 조달 현장에서는 — AI 서버 납품 일정이 촉박한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이 형석계 냉각유 재고를 3개월치에서 6개월치로 늘리는 사례가 2025년 1분기부터 포착되고 있다. 단순 재고 적립이 아니라 불소계 소재의 일본(다이킨)·미국(3M·Chemours) 대체 공급처와의 연간 공급 MOU를 지금 체결해 두어야 2026년 투자 사이클에서 병목 없이 들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