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NAL 中, 갈륨은 日에 풀고 게르마늄은 계속 봉쇄…선별 통제 2라운드 · 고려아연 게르마늄 국내 독립 공급망, 아연 제련 부산물이 핵심 · 中 핵심광물 통제, AI 서버·산업로봇 소재까지 확전…리스크 지도 다시 그려야 · 미중 반도체 합의 불발 장기화, 엔비디아 공백이 韓 HBM 수요 구조 바꾼다 · 소부장 1700억, 방산·희토류 첫 편입…6개 분야로 확대한 진짜 의미
THE SIGNAL KOREA
한국 산업 인텔리전스 · FACT · MEANING · WINNER · LOSER · ACTION
2026.07.27
기술패권 · 공급망전쟁 · 산업전략
공급망전쟁 오전 08:15

고려아연 게르마늄 국내 독립 공급망, 아연 제련 부산물이 핵심

고려아연 게르마늄 국내 독립 공급망, 아연 제련 부산물이 핵심
고려아연이 아연 제련 공정의 부산물 회수를 통해 게르마늄 국내 독립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중국 수출규제 1호 소재인 게르마늄의 국산화가 현실화되면 반도체·광섬유 소재 조달의 구조적 취약점 하나가 실질적으로 해소된다.
FACT 사실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에서 연간 약 80만t의 아연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부터 게르마늄을 회수하는 공정을 고도화 중이다. 게르마늄은 아연 광석 내 미량(수 ppm~수십 ppm)으로 존재하며, 제련 슬래그에서 농축·분리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중국은 2023년 8월 게르마늄을 수출 허가 의무 대상 1호로 지정했다. 한국의 게르마늄 수입 대중 의존도는 60~70%로, 현재 국내 수요의 상당 부분을 대체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게르마늄 정제품(6N 이상) 글로벌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50~180t 수준으로 추정된다.

고려아연·영풍이 추진하는 게르마늄 국내 생산이 상업 가동에 성공하면, 한국은 연간 수십t 규모의 자체 공급 기반을 갖추게 된다. 이는 반도체·광통신·적외선 광학 분야 수요의 일정 부분을 중국산 없이 충당할 수 있는 구조다.

MEANING 의미

고려아연의 게르마늄 공급망 구축은 단순한 소재 국산화가 아니라 '제련 부산물 자원화' 모델의 검증이다. 아연·납·동 제련 과정에서 나오는 소량의 희소금속을 회수·정제하는 이 방식은 게르마늄 이후 인듐·텔루륨·셀레늄 등 다른 반도체·태양전지 소재로 확장 가능하다. 고려아연이 단순 금속 제련사에서 '전략광물 허브'로 전환하는 핵심 경로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게르마늄 상업화 시점과 가격 시나리오를 주목해야 한다. 현재 게르마늄 가격은 중국 통제 이후 t당 900~1,200달러 구간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공급이 본격화되면 조달 단가 안정화 효과와 함께 고려아연의 부산물 매출이 신규로 추가된다.

WINNER 승자

고려아연: 게르마늄 상업 회수 성공 시 연간 수십t 규모의 신규 매출원 확보. 현재 게르마늄 가격(t당 약 1,000달러 수준)을 적용하면 연간 수십억 원 규모의 추가 수익이 가능하다.

한국 광통신·적외선 센서 업계: 중국 수출규제로 공급 불안을 겪어온 게르마늄 수요처들이 국내 공급선을 확보하게 되어 원가 불확실성이 줄어든다. 방산 수출 연계 적외선 광학 부품 기업이 대표적인 수혜층이다.

LOSER 패자

중국 게르마늄 수출 중개상: 한국 내 국산화 비중이 높아질수록 중국산 게르마늄의 한국향 판매 물량이 줄어든다. 통제를 지렛대로 삼아왔던 중국의 협상 카드 하나가 약화된다.

해외 대체 공급사(캐나다·독일): 단기적으로는 한국의 대체 조달 수요 덕분에 이득이지만, 고려아연 국산화가 본격화되면 한국 시장 내 점유율을 잃게 된다.

ACTION 한국의 준비

게르마늄 수요 기업은 고려아연의 상업 가동 시점(2026년 이후 예상)을 기준으로 '중국산 재고 버퍼 + 해외 대체선 LTA + 국내 공급 예약'의 3단계 조달 포트폴리오를 설계해야 한다. 한 소스에 70% 이상 의존하는 구조는 지금 당장 해체해야 한다.

고려아연 주식 또는 관련 소재 ETF를 검토하는 투자자라면, 게르마늄 상업화 마일스톤(파일럿 생산 → 품질 인증 → 장기 납품 계약)을 주가 트리거로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단순한 '국산화 선언'이 아니라 첫 상업 납품 계약 체결 시점이 실질적인 가치 증명 시점이다.

실제 조달 현장에서는 — 게르마늄 정제 순도(4N~6N) 기준을 충족하는 국산 소재가 공급되기까지 품질 인증 기간이 최소 6~12개월 필요하다. 수요 기업이 지금부터 고려아연과 공동 개발 형태의 파트너십을 맺어 품질 규격을 함께 설정해두면, 상업 가동 즉시 납품 가능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