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NAL 고려아연, 갈륨 年15.5t 생산…중국 독점 균열 시작 · 게르마늄도 한국산으로…중국 수출규제 1호 소재 공급망 재편 · 미중 반도체 규제 충돌…韓 삼성·SK, 위기와 기회 동시 직면 · 삼성·SK·현대차 AI 제조국가 선언…反도체 넘어 피지컬 AI로 · 美 완성차, 중국산 부품 완전 제거…韓 자동차 부품사 수혜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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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8
기술패권 · 공급망전쟁 · 산업전략
공급망전쟁 오전 09:20

게르마늄도 한국산으로…중국 수출규제 1호 소재 공급망 재편

게르마늄도 한국산으로…중국 수출규제 1호 소재 공급망 재편
중국이 2023년 수출 규제 1호로 지정한 게르마늄에서도 한국산 대체 공급망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광섬유·적외선 광학·태양전지 핵심 소재인 게르마늄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반도체·통신 인프라 투자자에게 직접적 리스크 헤지 수단이 된다.
FACT 사실

중국은 2023년 8월 게르마늄과 갈륨을 동시에 수출 허가 대상으로 지정했다. 게르마늄은 광섬유 프리폼, 적외선 카메라 렌즈, SiGe(실리콘게르마늄) 반도체의 핵심 원료로, 중국의 글로벌 생산 점유율은 약 60%에 달한다.

한국 내 게르마늄 조달 다변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국내 광섬유 제조업체 및 반도체 소재 기업들은 캐나다·벨기에·러시아를 대체 소싱처로 검토하고 있으나, 중국산 대비 단가가 30~50% 높다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

한국 정부는 2024~2025년 국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예산으로 약 3,000억 원을 편성했으며, 게르마늄·갈륨·흑연 등 10대 전략광물에 대한 비축 목표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했다.

MEANING 의미

게르마늄 공급망 재편은 단순 소재 이슈가 아니다. 5G·6G 광통신 인프라 확장, 자율주행 LiDAR, 군사용 적외선 장비까지 수요 사슬이 연결돼 있어, 게르마늄 조달 안정화는 복수의 첨단산업 밸류체인 전체를 지키는 방어선이다.

한국산 게르마늄 정제·가공 역량이 강화될 경우, 고려아연·영풍 등 비철금속 제련 기업과 KCC·이녹스첨단소재 등 소재 기업이 수혜 범위 안에 들어올 수 있다. 다만 상업적 정제 기술 확보까지는 최소 3~5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WINNER 승자

국내 비철금속 제련 역량을 보유한 고려아연·영풍은 게르마늄 정제 사업 확장 시 추가적인 전략광물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 정부 보조금·세제 혜택이 동반될 경우 투자 회수 기간이 단축된다.

광통신·적외선 소재 국내 대체 공급망이 완성될 경우, LG이노텍·오이솔루션 등 광통신 부품 기업들의 원가 안정성이 높아져 수익성 방어에 유리하다.

LOSER 패자

현 시점에서 중국산 게르마늄에 100% 의존하는 국내 광섬유·적외선 부품 중소기업들은 수출 규제 강화 국면에서 원가 상승 압력을 즉각적으로 받는다. 납품 단가를 올리지 못하는 하도급 구조의 기업일수록 마진 축소 폭이 크다.

단기 재고 확보 능력이 부족한 스타트업 및 중소 소재 기업은 조달 차질로 인한 생산 지연 위험에 노출된다.

ACTION 한국의 준비

광통신·반도체 소재 관련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투자자는 해당 기업의 게르마늄 조달 구조(중국 의존도 비중)를 사업보고서 원재료 항목에서 반드시 확인할 것. 중국 의존도 80% 이상 기업은 단기 원가 리스크 요인으로 분류해야 한다.

실제 조달 현장에서는 — 게르마늄 스팟 가격이 2023년 8월 이후 최대 킬로그램당 1,500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가 일부 안정됐지만, 중국의 추가 규제 조치 가능성을 고려한 6개월 이상 선구매 재고 확보 전략이 이미 주요 광통신 기업 조달팀의 표준 운영절차(SOP)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재고 비용이 재무제표 운전자본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분기별로 추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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