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듐, 비스무트 다음 중국 통제 후보 부상

인듐(Indium)은 LCD·OLED 디스플레이 투명전극 소재 ITO(인듐주석산화물)와 InP 반도체 기판의 핵심 원소다. 한국의 인듐 수입 중 중국산 비중은 89%이며, 전 세계 정제 인듐 생산의 57%가 중국에서 이루어진다.
중국은 2023년 갈륨·게르마늄, 2024년 안티모니·흑연, 2025년 비스무트 순으로 소재 통제를 확대했다. 인듐 국제 가격은 2023년 kg당 180달러에서 2026년 현재 340달러로 89% 상승했으며, 시장에서는 공식 통제 발동 전 선행 가격 반영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한다.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연간 약 120t의 인듐을 소비하며 80% 이상을 중국산 정제 인듐에 의존한다. 비중국산 공급원으로는 캐나다 Indium Corporation·일본 Umicore Japan이 있으나 합산 공급 능력은 연 40t 수준에 그친다.
디스플레이 소재 구매담당자는 인듐 재고를 3개월치에서 6개월치로 즉시 확대하고, 캐나다 Indium Corporation·일본 Umicore Japan과의 포워드 계약을 검토해야 한다. 공식 통제 발동 시 갈륨과 유사한 3~5배 급등이 가능하며, 비중국산 공급 능력(연 40t)이 국내 수요(연 120t)의 33% 수준에 불과해 조기 확보가 필수다.
실제 조달 현장에서는 — 인듐 정제 능력을 보유한 일본 중간재 공급사들이 이미 선행 재고 매집에 들어갔다는 현장 신호가 포착됐다. 지금 6개월 포워드 계약을 체결하면 현물 대비 15~20% 낮은 단가로 확보 가능하며, 이 창이 닫히기 전에 계약 체결이 필요하다.